현대모비스, 올해 전동화 매출 누적 10조 육박… 3분기 실적 전년대비 껑충(상보)

김창성 기자 2023. 10. 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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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7~9월) 영업이익을 잡정집계한 결과 전년대비 19.8% 증가한 690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0% 증가한 14조2302억원, 당기순이익은 78.3% 뛴 9981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모듈·핵심부품 부문이 11조457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8.1% 증가했다.

A/S 사업도 글로벌 수요 강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 증가한 2조77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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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전년대비 20% 뛴 6902억원의 3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사진은 서울 역삼동 현대모비스 본사. /사진=김창성 기자
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7~9월) 영업이익을 잡정집계한 결과 전년대비 19.8% 증가한 690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0% 증가한 14조2302억원, 당기순이익은 78.3% 뛴 998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로의 핵심부품 공급 증가와 전동화 물량 확대, 제품믹스 개선이 이 같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며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물류비 정상화와 A/S사업 호조, 지역별 판매가격 현실화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모듈·핵심부품 부문이 11조457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8.1% 증가했다. 물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활동으로 영업이익도 흑자전환 됐다.

이 가운데 전동화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 늘어난 2조723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동화부품의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0조원에 육박하는 9조7941원으로 지난해 매출액(9조6759억원)을 3분기 만에 앞질렀다.

A/S 사업도 글로벌 수요 강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 증가한 2조77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럽과 인도 등 기타지역의 성장세와 항공운송 감소 등 물류비가 안정되며 영업이익도 11.9% 뛰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올해 3분기까지 핵심부품을 85억7000만달러(약 11조6000억원) 수주했다. 올해 초 공격적으로 세웠던 목표 금액(53억6000만달러)을 무려 60% 초과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고객사와의 계약 관례상 구체적인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8월 글로벌완성차업체 폭스바겐으로부터 수조원대 배터리시스템도 수주했다.

현대모비스는 폭스바겐을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 주요 고객사로부터의 수주 비중을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핵심 고객사들과 장기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수주 비중을 늘려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며 "이들을 대상으로는 배터리시스템을 비롯한 전동화부품과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HUD),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수주제품군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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