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 “급발진 뒤 에어백도 안 터져”…한남동 사고 입장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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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설운도의 아내가 운전한 차량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식당으로 돌진한 가운데 해당 차량에 동승해 있던 그가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수입차량이고 세계적인 명차로 알려진 브랜드인데 이게 말이 되느냐"며 "심지어 사고가 난 뒤에는 에어백이 터지지도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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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족들과 식사를 한 뒤 골목길로 접어든 뒤 근접 센서가 울렸고 그 뒤 갑자기 차량이 급발진했다”며 “사회적 문제가 되는 급발진 사고를 직접 겪을 줄은 몰랐다”고 언급했다.
이어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수입차량이고 세계적인 명차로 알려진 브랜드인데 이게 말이 되느냐”며 “심지어 사고가 난 뒤에는 에어백이 터지지도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8시쯤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인근 골목에서 벤츠 차량이 앞서 가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한 상가 건물로 돌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한 결과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으며 마약 간이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설 씨의 소속사 측은 ‘급발진’을 주장했다.
설 씨 소속사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갑자기 차량 RPM이 치솟는 현상이 나타나 브레이크를 밟았음에도 차량이 앞으로 돌진했고 에어백도 터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급발진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경찰은 사고가 난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 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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