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전설' 손흥민, 레거시 넘버 '805번' 받아…이영표·클린스만도 포함

이재상 기자 2023. 10. 27. 1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역대 1군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들의 공헌을 기념하기 위해 '레거시 번호'를 도입한다.

토트넘은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1894년 10월13일 웨스트 허츠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를 통해 처음 기록된 1군 경기부터 현재까지 뛴 모든 선수들에게 고유 번호를 부여한다. 구단 역사에 그들을 새기기 위해 '레거시 번호'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대 1군 경기를 뛴 모든 선수에 고유 등번호 부여
구단 "역대 아시아 최고 선수이자 구단의 전설"
토트넘의 손흥민이 19일(현지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경기를 2대0 승리로 마친 뒤 환호를 하고 있다. 2023.8.20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역대 1군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들의 공헌을 기념하기 위해 '레거시 번호'를 도입한다.

현 토트넘 주장 손흥민부터 이전에 뛰었던 이영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등도 모두 고유 번호를 받았다.

토트넘은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1894년 10월13일 웨스트 허츠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를 통해 처음 기록된 1군 경기부터 현재까지 뛴 모든 선수들에게 고유 번호를 부여한다. 구단 역사에 그들을 새기기 위해 '레거시 번호'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현재까지 총 879명의 레거시 번호를 매겼다. 상징적인 1~11번은 129년 전 웨스트 허츠와의 FA컵 경기에 뛰었던 베스트 11 선수들로, 이름 알파벳 순서로 레거시 넘버를 배정했다.

가장 마지막인 879번은 지난 1일 리버풀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알레호 벨리스다.

토트넘은 주장인 손흥민을 "레전드 선수"라고 소개하며 805번을 부여했다.

구단은 "(손흥민은) 세계 축구계의 스타로 입지가 계속 커지고 있으며 토트넘의 전설이 됐다"며 "역대 아시아계 최고의 선수다. 손흥민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현재 팀의 주장을 맡아 토트넘에서 자신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손흥민 이전에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던 이영표는 709번을 받았다. 토트넘 레전드 공격수 출신으로 꼽히는 클린스만 감독은 617번이다.

토트넘 선수들은 28일 열리는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레거시 넘버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레거시 유니폼 (토트넘 구단 SNS 캡처)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