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30일부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간 시교육청 전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국민이 참여해 풍수해, 화재 등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범국가적 종합훈련이다.

올해 훈련 목표는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 공감하는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스스로 체험하는 실제 훈련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훈련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지난 훈련에 미흡했던 부분과 실제 재난 대응에 부족했던 점을 이번 훈련 시나리오에 보완해 진행된다.

앞서 시교육청은 울산안전체험관 인근 학교 5곳을 대상으로 학부모 체험단을 모집해 12명을 구성했다.

학부모 체험단은 국민(학부모)과 함께하는 안전한국훈련 문화 조성의 하나로 시교육청 주관, 북구 울산안전체험관 협조로 추진된다.

학부모 체험단은 훈련 첫날인 30일 교육감을 비롯해 시교육청 간부 공무원과 함께 울산안전체험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교통안전, 화재(고층탈출), 지진 안전, 응급처치로 4가지다.

같은날 태풍 예비 특보·경보발령 상황 발생을 가정한 학생·시설물 안전대책 토론훈련이 교육감 주재로 진행된다.

2~3일차에는 직원 대상 가상현실(VR)기기를 활용한 방사능 대피 가상훈련, 화재 상황을 가정한 전 직원 대피 훈련, 학부모 체험단과 함께하는 안전교육 등을 진행한다.

4~5일차에는 학교 훈련 현장인 녹수초를 교육감이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훈련에 참여하고 실질적인 훈련이 되고 있는지 참관한다.

시교육청은 "안전한국훈련으로 학생과 교직원들의 재난대응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재난 대응 능력 전문성을 기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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