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영화 뜨더니 1조4000억원...테일러 스위프트, 재산이 어마어마

김제관 기자(reteq@mk.co.kr) 2023. 10. 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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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스트리밍 수익 등 순자산 1조3895억원 달해
지난 3월 시작한 콘서트 티켓 매출만 2조7000억원
지난 11일 LA에서 열린 ‘디 에라스 투어’ 시사회에 참석한 테일러 스위프트. 로이터연
2010년 이후 최고의 팝스타로 불리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올해 콘서트와 영화 흥행 돌풍으로 억만장자에 등극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총 순자산이 11억달러(약 1조3895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스위프트가 보유한 다섯 채의 집의 추정 가치, 스트리밍 거래, 음반 판매, 콘서트 티켓과 상품 수입 등 공개되거나 확인할 수 있는 자산과 수익을 근거로 최대한 보수적으로 순자산을 책정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지난 3월 시작된 스위프트의 글로벌 투어 콘서트 ‘에라스 투어’는 작은 나라들의 경제 규모에 해당하는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내년 11월 23 일까지 예정된 콘서트 투어로 스위프트는 티켓 매출로만 20억달러(약 2조7094억원)를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라스 투어의 평균 티켓 가격은 254달러(약 34만원)이지만 많은 암표들이 더 비싼 가격으로 팔렸다.

스위프트의 올해 53회에 걸친 미국 콘서트는 미 GDP에 43억달러(약 5조8244억원)를 기여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에라스 투어의 공연 실황을 생생하게 담은 영화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도 지난 13일 북미 시장에서 처음 공개된 후 일반 극영화들을 제치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는 개봉 열흘 만에 전 세계에서 1억7900만 달러(약 2425억원) 상당의 수익을 거뒀다.

미 시카고 대학의 노동경제학 교수인 캐롤린 슬론은 “테일러 스위프트는 세대를 초월한 재능을 가진 사람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경제학자”라며“테일러는 훌륭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확장할 수 있으며, 꽤 위험을 추구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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