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새 22% 오른 비트코인, '숨고르기' 들어갔다[코인브리핑]

김지현 기자 2023. 10. 27. 10: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되면 5년 내 68조원 유입"
미 의원, 법무부에 바이낸스·테더 추가 조사 축구 서한 발송
비트코인이 4600만원 선을 돌파해 연고점을 경신한 24일 서울 강남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 최근 미국 법원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반려해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결정을 재검토하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23.10.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 일주일 새 22% 오른 비트코인, '숨 고르기' 돌입…4580만원대서 거래

일주일 새 22%가량 상승한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가격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 급등 등 거시 경제의 불안전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10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상승세로 전환한 바 있다.

27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약 458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3800만원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25일 최대 4740만원대까지 상승한 뒤 26일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하락율이 1% 내외라 상승분 대비 하락분이 지극히 낮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비트코인이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의 루카스 아우투무로 리서치 총괄은 "비트코인이 강세장 초기 단계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비율이 100% 이상을 회복하면 강세장 초기 시그널"이라며 "현재 MVRV 비율은 165%를 가리키고 있다. 이전 강세장에서 해당 지표가 300% 이상을 찍었던 것을 감안하면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여지는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코인데스크도 "비트코인이 지난 2월 초 이후 처음으로 골든크로스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50일 단순이동평균(SMA)이 200일 SMA를 넘어서는 차트로 상승 모멘텀 강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어 "골든크로스는 단기 가격 모멘텀이 장기 모멘텀을 넘어서는 것을 의미하며 잠재적으로 시장이 강세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비트코인은 현재까지 총 9번의 골든크로스를 만들었는데 이 중 3번은 하락세를 보였으나 나머지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 美 의원, 법무부에 테러 자금 연루 관련 바이낸스·테더 추가 조사 촉구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와 하원의원 프렌치 힐이 26일(현지시간) 법무부(DOJ)에 서한을 발송, 테러리스트 그룹과 관련해 바이낸스와 테더가 불법 금융에 연루돼 있을 가능성에 대해 추가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그들은 "제재법 및 은행비밀보호법을 근거로 바이낸스와 테더의 테러리스트 지원 가능성을 추가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스라엘을 표적 삼고 있는 테러리스트의 자금원 차단을 위해 바이낸스 및 테더를 강력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더리움 개발자 "연내 하드포크 덴쿤 구현 어렵다"

블록웍스에 따르면 이더리움 클라이언트 개발자들이 올해 안에 이더리움 하드포크 덴쿤(Dencun)을 구현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개발자들은 이더리움 새 테스트넷 홀스카이(Holesky)가 예정보다 늦게 출시되면서 12월 말 전에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26일(현지시간) 코어 개발자 회의에 참석한 익명의 개발자는 "2023년 내 메인넷을 포크할 방법이 없어보인다"며 "데브넷(devnet)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팀 베이코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도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테스트넷 데브넷 10(Devnet 10)에서 몇 가지 버그가 발견됐다"며 "이로 인해 고엘리 테스트넷을 포크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논의 결과 고엘리 테스트넷 포크는 11월 말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현실적으로 테스트넷 포크에는 2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메인넷 포크는 내년 진해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되면 시장에 5년 내 68조원 들어온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면 첫해에 50억달러(약 6조7730억원), 5년 후에는 누적 500억달러(약 67조7300억원)이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전체 ETF 시장의 약 1%를 차지할 수 있다"며 "미국 ETF 시장 규모는 7조달러(약 9483조원)이고 이 중 1%는 700억달러(94조8430억원)"라며 "그레이스케일의 GBTC가 200억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500억달러가 추가로 시장에 들어올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 튀르키예 정부, 내년 코인 수익에 세금 부과 계획

우블록체인에 따르면 튀르키예 정부가 내년 가상자산 수익에 세금을 부과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튀르키예 정부는 가상자산 자산 정의를 위한 법률 연구와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자료는 2024년 튀르키예 대통령 연간 계획서에 포함되기도 했다.

ⓒ News1 김지현 기자

mine12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