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롤랩, 정부로부터 AI 화물중개 플랫폼 우수성 인정받아

5년 만에 나온 정부 공식 인증 우수화물정보망 획득

/사진=KT

KT 그룹사인 디지털 물류 기업 롤랩은 AI(인공지능) 디지털 화물중개플랫폼 '브로캐리'가 정부 인증 우수화물정보망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브로캐리는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화물중개플랫폼이다. 단순 중개 방식 화물정보망 서비스와 차별화를 위해 화물 책임운송, 운송료 익일결제 시스템과 추천요금·관제·화물추천 등 AI 기술을 적용했다. 또 운송실적신고 대행으로 사업자의 실적신고의무 부담도 낮췄다. 이 같은 기능을 바탕으로 브로캐리는 전년 동월 대비 중개건수가 700%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브로캐리는 최근 5년 동안 추가 사업자 선정이 없던 상황에서 출시 1년6개월만에 신규 우수화물정보망 인증 사업자로 선정됐다. 우수화물정보망은 국토교통부에서 2013년 도입한 우수물류기업 인증제도다. 선정 기준이 까다로워 10년 사이 브로캐리를 포함해 단 4개 업체만 우수화물정보망 인증 자격을 받았다.

브로캐리는 KT의 보안솔루션 및 IT 역량을 바탕으로 시스템 안정성, 개인정보보호 등 우수화물정보망의 심사기준을 모두 충족해 서비스 품질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았다. 우수화물정보망으로 선정되면서, 운송사업자는 브로캐리를 통해 화물을 위탁할 경우 직접운송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KT는 향후 브로캐리에 고객사 연동 솔루션, 화물차 전용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AI 음성안내 등 자사 DX(디지털 전환) 역량을 연계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최강림 KT AI 모빌리티 사업단장(상무)은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플랫폼 기반으로 화주/차주 생태계를 조성해 디지털 화물중개 시장을 활성화하고 이용자에게 한발 앞선 서비스 제공으로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DX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