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교황, 에르도안에 두 국가 해법 희망한다고 설명"[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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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충돌을 두고 '두 국가 해법'을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향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학살 수준이 이르렀다"며 "공격은 이미 정당방위의 한계를 넘어 학살, 잔인성, 야만성이 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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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이스라엘 공격 학살 수준…잔인·야만"
"팔레스타인 국가 세워야 성지에 영구 평화 이룩"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충돌을 두고 '두 국가 해법'을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26일(현지시간) 안사, 바티칸뉴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날 오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진 사실을 밝히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교황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태와 관련해 애도를 표하고 교황청의 입장을 주지시키면서 두 국가 해법과 (성지) 예루살렘시와 관련한 특별 규정이 마련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두 국가 해법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전의 국경선을 기준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해 분쟁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자는 방안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향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학살 수준이 이르렀다"며 "공격은 이미 정당방위의 한계를 넘어 학살, 잔인성, 야만성이 됐다"고 비판했다. 또 "국제사회가 가자지구 공격을 두고 분노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일신을 믿는 세 종교(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의 성지(예루살렘)가 있는 이 지역의 영구적인 평화는 팔레스타인 국가가 세워져야만 이룩될 수 있다"라며 "1967년 국경에 따라 (팔레스타인 국가는)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독립적으로 주권을 가진 지리적으로 통합된 상태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통화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지난 22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세계 분쟁 상황은 논의하면서 평화의 길을 모색할 필요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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