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유튜버 궤도, 겸직 규정 어겨 정직 징계받고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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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으로 유명한 과학 유튜버 궤도가 한국과학창의재단을 퇴사했다.
궤도도 전날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에 "직장 내 겸직 규정 위반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인사위원회 결과에 따라 정직 처분을 받고 제출한 사직서가 수리돼 창의재단으로부터 퇴사 처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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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으로 유명한 과학 유튜버 궤도가 한국과학창의재단을 퇴사했다.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겸직 규정을 어기고 영리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난 궤도는 최근 정직 처분을 받은 바 있다.
2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궤도에 대한 인사위원회가 열리고 그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가 확정됐다. 창의재단 관계자는 징계 수위가 결정되면서 궤도가 퇴사했다고 밝혔다.
궤도도 전날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에 "직장 내 겸직 규정 위반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인사위원회 결과에 따라 정직 처분을 받고 제출한 사직서가 수리돼 창의재단으로부터 퇴사 처리됐다고 전했다.
앞서 감사원은 궤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재단 직원으로 근무하면서도 영상에 출연해 수익을 내고 외부 활동에서도 규정 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받은 것이 드러났다며 정직 처분할 것을 재단에 통보했다.
궤도는 2018~2022년 겸직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다른 유튜브 채널이나 방송 등에 출연하고 또 저술과 강연 활동 등으로 8947만원의 기타 소득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궤도는 2022년 하반기에만 외부강의를 통해 880만원을 내부 규정보다 더 받았다.
궤도는 지난해 8월 재단 측에 사직 의사를 밝혔지만 감사가 시작된 후라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았다. 이번에 인사위원회 통보로 최종 징계가 확정되면서 퇴사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다. 파면이나 해임이 아니면 정직 기간 중 퇴사는 가능하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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