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먹통' 1년…신규 데이터센터 10곳 지역분산 추진

신채연 기자 2023. 10. 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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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유발한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정부가 데이터센터의 지역 분산을 추진해 신규 데이터센터 10곳이 지방 설치를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7일)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에서 데이터센터 지역분산을 위해 10개 주요 프로젝트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프로젝트별 당면한 애로사항 해소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에서 데이터센터의 지역분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3개 프로젝트 외에 7개 유망한 프로젝트를 추가로 발굴해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3개 선도 프로젝트는 데이터센터 with 카카오엔터프라이즈·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전남), 블루밸리산단 데이터센터 캠퍼스(경북)입니다.

7개 유망 프로젝트는 메가데이터코리아·원주 IDC(강원), 경북형 클라우드(경북), 아이디씨당진제일차(충남), 파워링크(충북), SK브로드밴드·마이크로소프트(부산)입니다.

산업부는 이번에 추가로 발굴된 7개 유망 프로젝트는 사업계획의 구체성,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의 추진 의지, 전력공급의 원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산업부는 지자체, 한전과 공동으로 10개 프로젝트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으며 관련 애로사항(충분한 전력공급, 변전소 조기 설치, 지자체의 신속한 인허가 등)을 청취하고 해결방안과 후속조치 사항을 모색했습니다.

산업부는 10개 데이터센터 지역분산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관련 부처, 지자체와 추가 인센티브를 발굴하고 한전과 함께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프로젝트 이행사항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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