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서 수돗물 탁수 민원 잇따라…"낙뢰 충격 여파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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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탁수(흐린 물)가 나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7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새벽 사이 제천시 장락동, 교동, 동현동 일대의 수돗물에서 탁수가 나온다는 민원 20여건이 잇달아 접수됐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민원 접수된 지역이 비교적 현대화가 진행된 지역이어서 전날 낙뢰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며 "상수도 관 안에는 해로운 물질이 있을 수 없는 만큼, 탁수도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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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제천시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탁수(흐린 물)가 나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7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새벽 사이 제천시 장락동, 교동, 동현동 일대의 수돗물에서 탁수가 나온다는 민원 20여건이 잇달아 접수됐다.
이들 지역 주민들은 오전 시간 생수 구입에 나서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었다.
시 수도사업소는 이번 탁수 민원이 전날 제천 등 충북 북부지역에 이어진 낙뢰의 여파로 추정하고 있다. 낙뢰가 수도관로를 충격, 수압변동에 따라 수도관 내 침전물이 혼재돼 탁한 물이 나왔다는 것이다.
시 수도사업소는 송수관로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임시 조치로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일정시간 수돗물을 틀어놓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또 탁수 발생 지역 위주로 현장에 나가 관 세척을 위한 퇴수 작업도 진행 중이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민원 접수된 지역이 비교적 현대화가 진행된 지역이어서 전날 낙뢰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며 "상수도 관 안에는 해로운 물질이 있을 수 없는 만큼, 탁수도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설명했다.
수도사업소는 탁수 현상 정상화 후 종합적인 원인 분석에 나서는 한편, 추가적인 탁수 피해 세대를 조사해 요금감면 등 조치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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