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건축자재 유럽 수출길 넓힌다…튀르키예 이펙티스와 협약

케이블·화재반응성 등 CE 인증 서비스 확대

(지디넷코리아=주문정 기자)KTR가 건축자재 수출기업의 CE 인증 획득을 직접 돕기 위해 유럽 인증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는 2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인증기관 이펙티스(Efectis)와 튀르키예 코카엘리에 위치한 이펙티스 회의실에서 건축자재 유럽인증인 CE CPR 인증 심사 대행 및 시험성적서 상호 인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유럽 건축자재 수출기업은 KTR 심사원 인증심사를 거쳐 이펙티스에 CE 인증을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현지 기관의 인증심사를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김현철 KTR 원장(오른쪽)이 일케르 이비크 튀르키예 이펙티스 원장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R는 협약에 따라 케이블 제품과 화재반응성 시험 분야로 CE 인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KTR는 체코 CE 인증기관인 TZUS를 통해 CE CPR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케이블 제품·화재반응성 시험 등 관련 사항은 협력 범위에 해당하지 않았다. 따라서 관련 제품 수출기업의 CE CPR 인증 획득에 어려움이 이어져 협력기관 확대를 모색해 왔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보다 폭넓은 건축자재 CE 인증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많은 분야에서 촘촘하게 해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지 기관과 협력 확대를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문정 기자(mjjoo@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