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사정포 완전 궤멸" 대화력전 훈련… K-9 등 한미 화포 300여문 동원

허고운 기자 2023. 10. 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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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지상작전사령부 겸 지상군구성군사령부가 '2023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2023 지구사 대화력전 FTX(야외기동훈련)'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구사 대화력전'은 유사시 수도권을 위협하는 적(북한) 장사정포를 최단 시간 내 무력화하기 위해 지구사 예하 한미 대화력전 태스크포스(TF) 부대와 지원부대가 상호 긴밀한 감시·탐지·타격 임무를 시행하는 작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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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훈련' 일환으로 25일부터 사흘간 주야 연속 실시
軍 "적 '하마스'식 기습공격 대비"… 공군 전력도 참가"
육군 K-9 자주. 2023.8.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겸 지상군구성군사령부가 '2023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2023 지구사 대화력전 FTX(야외기동훈련)'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구사 대화력전'은 유사시 수도권을 위협하는 적(북한) 장사정포를 최단 시간 내 무력화하기 위해 지구사 예하 한미 대화력전 태스크포스(TF) 부대와 지원부대가 상호 긴밀한 감시·탐지·타격 임무를 시행하는 작전이다.

주·야 연속으로 사흘간 시행되고 있는 이번 훈련엔 각급 부대 주둔지·진지 및 포병훈련장 일대에서 병력 5400여명과 화포 300여문·차량 1000여대 등 한미 대화력전 TF부대와 공군 전력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훈련엔 무인항공기(UAV)와 대포병탐지레이더, K-9 자주포, 한미 다연장로켓(MLRS), 에이태큼스(ATACMS), F-15K 전투기, 주한미군의 MQ-1C '그레이이글' 무인공격기 및 A-10 공격기 등이 동원했다.

지구사는 이번 훈련기간 "적의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식 동시다발적 기습 포병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한미연합 감시·탐지자산과 한미연합 지상·공군 타격전력을 통합 운용해 적 장사정포 도발원점을 조기 제거하는 타격·격멸·지속지원 절차 숙달 및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훈련에 참가 중인 한미 양국 군은 지구사 대화력전수행본부 통제 아래 △감시·탐지-타격자산 표적유통 △대화력전 합동지휘체계(C4I) 운영 △다영역 대화력전 수행 △TF부대 진지 점령·변환 △적 장사정포 타격 절차훈련 및 실사격 △지속지원 및 생존성 보장 등 각급 부대별 대화력전 임무수행절차를 숙달하게 된다.

특히 훈련 마지막 날인 이날은 실전적인 대화력전 수행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연천 지역 사격훈련장에서 지작사 예하 포병부대들이 K-9 및 K-55A1 자주포를 이용한 장거리 포탄 사격을 한다.

김남훈 지작사·지구사 화력처장(준장)은 "유사시 수도권에 가장 위협이 되는 적 장사정포 위협을 조기에 제거해 국민 생명과 재산을 반드시 지켜낼 수 있도록 한미연합 및 합동 감시·탐지·타격전력과 작전수행체계를 확고히 구축한 가운데 유사시 적 장사정포는 물론 갱도·유개호·탄약고까지 철저히 파괴할 수 있는 임무수행태세와 능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평시에도 지작사 예하 모든 포병부대 및 합동 전력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적의 기습적 포격도발에 대비해 24시간 감시·탐지체계를 긴밀히 유지하고 있다"며 "만일 적이 도발한다면 주저 없이 도발 원점과 지휘·지원세력까지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완전 궤멸할 수 있도록 확고한 화력 대응태세와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지작사·지구사는 이번 훈련 뒤 사후검토를 통해 △대화력전 체계 보완 및 전력발전 소요를 도출하고, △기습적 대규모 포병공격 등 적이 활용할 수 있는 '하마스'식 비대칭공격 양상 분석 및 실질적 대응방안 모색에도 나설 계획이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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