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제주도서 한 달 살이...지난 시간 돌아봤다" [인터뷰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박혜수가 복귀 소감을 전했다.
지난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TV리포트 사옥에서 영화 '너와 나'를 통해 2년 만에 복귀하는 박혜수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한편, 박혜수의 복귀작 '너와 나'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박혜수가 복귀 소감을 전했다.
지난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TV리포트 사옥에서 영화 '너와 나'를 통해 2년 만에 복귀하는 박혜수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박혜수 분)와 하은(김시은 분)의 이야기다.
'D.P.', '구경이', '차이나타운' 등에서 강렬한 연기로 눈길을 끌었던 배우 조현철이 메가폰을 잡은 첫 장편 데뷔작으로, '스윙키즈,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에서 활약한 배우 박혜수와 '다음 소희'를 통해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휩쓴 배우 김시은이 여고생의 풋풋한 사랑을 그린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혜수는 "촬영 전부터 감독님, 스태프, 배우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덕분에 촬영할 때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이해되는 지점이 있었다. 한 팀이라는 끈끈함이 바탕이 됐다"고 돈독함을 드러냈다.
앞서 박혜수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통해 조현철과 한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에 대해 박혜수는 "배우 조현철 선배님은 말 그대로 '신비주의'였다"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고사 날 제 앞자리에 앉아 계셔서 어색함을 깨고자 말을 걸었다가 연출을 준비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게 '너와 나'였다"고 인연을 언급했다.
조현철 감독과 작업 소감을 묻자 "감독님은 배우들의 에너지를 한껏 끌어올려 주시는 분이다. 일례로 전적으로 배우를 믿어주신다"며 "리딩할 때 제가 해석한 대로 '세미'를 표현했는데, 좋다고 말씀하시더라.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좋다고 해주셔서 제 연기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김시은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선 "저는 준비를 많이 하는 편인데, (김) 시은 배우는 즉흥 적이다. 순발력이 굉장히 좋다"며 "시은 배우의 영향을 받아서 저 또한 자연스럽게 애드리브를 하게 됐다.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경험이었다. 배우로서 한꺼풀 벗겨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박혜수는 2021년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돼 지금까지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박혜수는 "지난 2년 동안 저와 제 주변을 돌아봤다. 그동안 받았던 따뜻한 응원 속에 제가 미처 챙기지 못하고 놓친 것들이 있는지 헤아렸다. 그 과정을 통해 평범한 일상을 잘 살아내는 게 얼마나 값진지 깨닫게 됐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제주도에서 1~2개월 거주하면서 유기견 봉사활동을 다녔다"며 "이후 임시보호를 하던 강아지를 제가 입양하게 됐다. 새 생명과 함께하는 일상이 너무 소중하다. 소소한 행복에 집중하고 있다 "고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한편, 박혜수의 복귀작 '너와 나'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필름영, 그린나래미디어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