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 오늘 첫 회의...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 주목
[앵커]
어제 위원 인선까지 마무리한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오늘(27일) 첫 회의를 열고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합니다.
민주당은 총선 체제 전환을 앞두고 연일 당내 통합을 강조하고 있는데,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보궐선거 패배 이후 당 쇄신을 위해 국민의힘이 띄운 혁신위원회가 오늘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거죠?
[기자]
인요한 위원장이 이끄는 혁신위는 오늘 오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엽니다.
어제 발표된 혁신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상견례를 하는 자리인데요.
앞으로 60일 동안 어떻게 활동할지 구체적인 방향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 위원장이 첫 회의에서 어떤 쇄신 메시지를 낼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혁신위를 바라보는 당내 시선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앞서 혁신위원 제안을 고사했다고 밝힌 '비윤계'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대통령실과 수직적인 당정 관계를 상징하는 김기현 대표 체제 하에서 혁신위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긴 어려울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민심 변화에 민감한 수도권 인사들이 혁신위에 다수 포진한 건 의미가 있다며 혁신위가 내놓을 내용을 기대해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당 지도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 이재명 대표가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는 지명직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당 지도부에는 없는 충청과 호남 출신 인사를 한 명씩 기용해 지역 안배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인선을 마치고 국정감사도 마무리되면 민주당은 조만간 총선 대비 체제로 돌입할 것으로 보이는데, 당내 통합은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어제 이재명 대표를 만난 전·현직 원내대표들도 당 단합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주문을 했는데, 일부 강성 지지층의 비명계를 향한 공격에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당내 통합을 강조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이 문제를 추가로 거론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앵커]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는 사실상 오늘로 마무리되죠?
[기자]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국회 국정감사는 겸임 상임위를 제외하고, 오늘 막을 내립니다.
오늘은 국방위, 정무위, 기재위 등 8개 상임위에서 종합감사가 진행되는데요.
국방위에선 해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 등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예상됩니다.
기재위에선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의혹, 현 정부의 세수 결손, R&D 예산 삭감을 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전망됩니다.
국토위에선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민주당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으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로 모두 14개 국회 상임위의 국정감사는 마무리되고, 운영위와 정보위, 여성가족위 3곳은 다음 달 8일까지 국정감사가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