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동기범죄 막자"…관악구, 공원·등산로 CCTV 500대 설치

김기훈 2023. 10. 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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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는 최근 잇따르는 이상동기범죄 예방을 위해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상동기범죄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원, 등산로 등에 CCTV를 대폭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구는 현장 조사와 관악경찰서 의견을 토대로 우선 설치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내년까지 공원, 등산로, 둘레길 200여곳에 500여대의 지능형 CCTV를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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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CCTV 관제센터 [관악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 관악구는 최근 잇따르는 이상동기범죄 예방을 위해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상동기범죄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원, 등산로 등에 CCTV를 대폭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최근 서울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46억2천만원을 확보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구는 현장 조사와 관악경찰서 의견을 토대로 우선 설치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내년까지 공원, 등산로, 둘레길 200여곳에 500여대의 지능형 CCTV를 배치할 계획이다.

지능형 CCTV는 폭력 등 이상행동을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어 긴급 상황 발생 시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앞서 구는 이달 초 강력범죄 예방 생활안전 종합대책도 마련했다.

2027년까지 총 436억원을 현장 순찰 강화와 범죄예방 시설 확충, 범죄예방 사업 확대, 생활안전 대응체계 구축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관악산 숲길에는 등산로 200m마다 국가지점번호 표지판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국가지점번호 표지판은 등산로 등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안내와 인명구조 등을 위해 필요한 표지판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범행 욕구를 원천 차단하고 이상동기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주민들에게 평화로운 일상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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