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연준 부의장 "연준, 금리 추가 인상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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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클라리다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미국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질화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싸우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클라리다 전 부의장은 "파월 의장이 고금리 장기화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으며, 연준이 그 뒤에 있다"면서 "현 수준의 채권 금리가 오래 유지될수록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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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클라리다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미국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질화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싸우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적인 채권운용사 핌코의 글로벌 경제 자문역을 맡고 있기도 하다.
클라리다 전 부의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블룸버그의 '채권의 미래'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름 이후 인플레이션 (통제와) 관련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노동시장 침체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연준에 좋은 소식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꽤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주 초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연 5% 이상으로 끌어올린 국채 시장의 매도세는 채권 공급량, 양적완화 종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고금리 장기화 메시지 등 다양한 요인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클라리다 전 부의장은 "파월 의장이 고금리 장기화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으며, 연준이 그 뒤에 있다"면서 "현 수준의 채권 금리가 오래 유지될수록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 인하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보다 중요한 과제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클라리다 전 부의장은 "흥미로운 것은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지 않은 상황에서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상황"이라면서 "파월 의장은 2.1%를 원하지만 2.6%나 2.7%에서 머물러 있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 여름께 이처럼 금리가 2%에 도달하지 않는데도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는데, (연준의 인하 시점이) 2024년 초가 될지, 아니면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한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더 늦춰질지가 궁금한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달러 강세와 관련해서는 "10년에 한 번씩 이렇게 상황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지만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달러화 가치는 지금보다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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