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인질 석방 준비돼"‥"확전 원치 않아"
[930MBC뉴스]
◀ 앵커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 대표단이 나란히 러시아를 찾은 가운데, 이란 외무장관이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억류하고 있는 민간인 인질을 석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란이 하마스가 납치한 민간인 인질을 석방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이 추산하는 인질의 숫자는 모두 224명.
이 가운데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외국 국적이 138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이란 외무장관] "우리의 협상에 따라 하마스는 민간인 포로를 석방할 준비가 됐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6천 명의 석방을 지원해야 합니다."
이란 외무 장관은 이번 사태에 이란이 직접 개입할 가능성에 대해선, "이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전쟁의 확대를 원치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을 향해 "가자지구에서의 학살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참전에 선을 그었지만, 이란과 하마스의 대표가 나란히 러시아를 방문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하마스 대표단과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과 러시아인들을 구출하는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리아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팔레스타인 그룹(하마스) 대표들이 모스크바를 방문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의 러시아-이란 접촉에 관해서도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 측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스라엘 인질 5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하마스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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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930/article/6537669_361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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