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에 AI 교육 확대…KT '에이스' 프로그램 도입

인천 상인천중학교, 서울로봇고교 등 교과 과정에 활용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KT(030200)는 인공지능 활용자격 시험 '에이스'(AICE)를 정보 교과수업에 도입한 인천광역시의 상인천중학교와 'AICE 선도학교' 파트너십을 맺고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이스는 KT가 개발한 인공지능(AI) 활용 교육 및 역량 진단 프로그램이다. 초등생부터 성인까지 전 생애주기에 맞춰 총 5개 레벨로 구성됐다.

KT는 올 상반기에 공개한 초등생 대상의 에이스 퓨처(Future)에 이어 중고교생 권장 레벨인 에이스 주니어(Junior)까지 선보이며 전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상인천중학교는 KT와 협력해 에이스 주니어 콘텐츠와 실습 플랫폼을 시범 도입하고 올해 2학기부터 3학년생 대상의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학생들은 16차시에 걸쳐 AI의 기본 원리를 익히고 직접 실습해보며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 역량을 익히게 된다. 예컨대 지자체 공공 자전거 운영 담당자 입장에서 온도와 미세먼지 등의 환경 데이터를 활용해 자전거의 수요를 예측하는 식이다.

교육 종료 후에는 시험에 자율 응시해 합격 시 자격증을 받게 된다.

광운인공지능고교, 서울로봇고교 등에서 에이스 어소시에이트(Associate)와 베이직(Basic) 프로그램을 교과 과정에 도입했다. 서울 상명초교, 상명대 영재교육원 등도 에이스 퓨처 프로그램을 활용한 어린이 대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인하대사범대학부속중학교, 국립부산과학관과도 협력해 에이스 주니어 콘텐츠를 제공한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상무)은 "디지털 시대에 인공지능 활용 능력은 기본 소양인만큼 미래 인재들이 학교에서 인공지능에 흥미를 느끼고 자연스럽게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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