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네이버앱으로 무인매장 출입부터 결제까지 간편하게 하세요”

스마트무인매장에 네이버페이 자동 결제 서비스 연동
네이버 출입증 스캔 후 물품 들고 나오면 자동 결제 완료
전국 3700여개 매장서 활용 가능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이마트24 스마트코엑스점에 적용된 네이버 출입증 서비스 및 네이버페이 자동결제 기능. [네이버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전국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앱이 무인매장 출입 및 결제 기능을 연동한다.

네이버는 지난 26일부터 스마트무인매장에 ‘네이버 출입증’을 통한 네이버페이 자동결제 서비스가 연동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더욱 편리한 쇼핑을, 사업자는 더욱 안정적인 매장 운영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27일 스마트점포의 보안 강화 및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꾸준히 협력한 데 따른 결과다. 이마트24 스마트코엑스점을 시작으로 연내에 CU 스마트무인매장에 추가로 적용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이마트24 스마트코엑스점에 적용된 네이버 출입증 서비스 및 네이버페이 자동결제 기능. [네이버 제공]

네이버페이 자동 결제 연동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서비스 최초 이용 시 결제수단 등록을 거쳐야 한다. 등록 후에는 네이버 출입증과 네이버페이를 제휴한 스마트무인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자동 결제 연동 서비스가 적용된 스마트무인매장 앞 출입인증기에 네이버 출입증을 스캔한 뒤 구매하려는 물품을 들고 나오면 네이버페이 결제수단으로 자동 결제가 이루어진다.

그동안 일반 무인매장은 사용자가 셀프 계산대에서 상품의 바코드를 찍고 결제하는 등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네이버페이 자동 결제 연동 서비스가 적용된 스마트무인매장은 결제 과정을 간소화하고 대기 시간을 단축해 효율적인 매장 운영 및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출입증’은 오프라인에서 신원 인증이 필요할 때 간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편의점을 비롯해 정육점, 횟집, 밀키트, 반려용품, 무인카페, 헬스장 등 다양한 무인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현재 네이버 출입증으로 입장 가능한 무인매장은 전국 3700여개에 달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이마트24 스마트코엑스점에 적용된 네이버 출입증 서비스 및 네이버페이 자동결제 기능.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무인 매장 외에도 행사, 호텔, 기업 등 기존 출입증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았던 영역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784 사옥에 방문하는 외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네이버 출입증 서비스를 통해 회의실에 출입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와 플레이리스트가 선보인 K-POP 차트쇼 ‘NPOP’에서도 오프라인 방청객의 참석 확인을 위해 네이버 출입증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향후 네이버는 다양한 분야에서 네이버 출입증과 네이버페이 서비스를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황지희 네이버 전자서명인증센터 리더는 “사용자가 신분이나 소속을 증명해야 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네이버앱을 활용할 수 있도록 네이버 디지털 신원인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네이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동시에, 소상공인이 안정적인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반 사용자는 차별화된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