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신내·쌍문·방학역 일대에 공공주택 1451가구 2029년 공급
서울 연신내역·쌍문역·방학역 일대에 14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이 조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노후지를 재정비하면서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일환이다.
서울시는 오는 2029년 은평구 불광동과 도봉구 창동·도봉동 일대에 1451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의 계획안이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는 모두 도보 10분 이내로 지하철역에 접근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공공주택과 함께 지역에 필요한 시설들도 조성해 지역을 종합적으로 재정비한다. 2026년 상반기 착공이 목표다.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인근인 불광동 319-1번지 일대에는 49층 높이의 공공주택이 건립된다. 공급 규모는 392가구로 공공분양 246가구, 이익공유 79가구, 공공임대 67가구 등이다. 푸드뱅크마켓과 휴게공간 등 지역에 필요한 공공서비스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창동 663-2번지 일대 지하철 4호선 쌍문역 동측에는 39층 규모 공공주택 639가구가 들어선다. 공공분양 402가구, 이익공유 128가구, 공공임대 109가구 등이다. 어린이공원도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방학역 인근 도봉동 622-6번지 일대로는 420가구 공공주택이 39층 높이로 지어진다. 공공분양 263가구, 이익공유 84가구, 공공임대 73가구로 계획됐다. 근린생활시설과 복리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공공주택은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면적 26㎡와 46㎡ 형태부터 3인 가구용 59㎡, 4인 이상 가족 단위 가구를 위한 84㎡와 105㎡까지 다양한 선택지로 공급된다. 단지 내 시설에는 연령과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다. 분양가구와 임대가구는 서로 구분되지 않게 혼합 배치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한 대상지 3곳이 공공주택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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