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롤랩 "AI 화물중개플랫폼 '브로캐리', 정부인증 획득"

위탁물량 직접운송 인정 등 이용자 혜택 기대

(KT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KT(030200)는 디지털 물류 전문 그룹사 롤랩과 협력해 출시한 인공지능(AI) 화물중개플랫폼 '브로캐리'가 정부가 인증하는 우수화물정보망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우수화물정보망은 화물 및 차량 관련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해 화물차 공차 운행을 감소시키고 투명한 운송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취지로 국토교통부에서 2013년 도입한 우수물류기업 인증제도다.

선정 기준이 까다로워 브로캐리를 포함한 4개 업체만 인증자격이 부여됐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추가 사업자 선정이 없는 상황에서 브로캐리가 출시 1년 6개월만에 신규 사입자로 선정된 것이라고 KT 측은 전했다.

브로캐리가 우수화물정보망으로 선정되면서, 운송사업자는 브로캐리를 통해 화물을 위탁할 경우 직접운송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운송실적신고 대행으로 실적신고의무 부담도 낮추는 등 이용자의 물류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KT는 AI와 디지털전환(DX) 역량과 연계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브로캐리와 고객사 연동 솔루션, 화물차 전용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내 브로캐리를 탑재하는 등 화주와 차주가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AI 음성안내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디지털 물류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