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마스터스 1000' 대회 개최안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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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양한 종목에 막대한 재정투자를 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025년 시즌부터 마스터스 1000대회를 개최하는 계획안이 외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이탈리아테니스연맹의 안젤로 비나기 회장은 "나는 테니스가 다른 스포츠와는 다르다고 ATP 회장을 설득하려 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 있지만 이탈리아 테니스계처럼 잘 작동하려면 보호가 필요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골프계에 일으킨 일이 테니스계에서 반복될 우려는 없다. 나는 사우디아라비아 마스터스가 WTA와의 공동개최 형태가 되기를 바란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 시즌이 시작된다면 이것은 테니스계의 혁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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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양한 종목에 막대한 재정투자를 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025년 시즌부터 마스터스 1000대회를 개최하는 계획안이 외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테니스의 유대감은 나날이 강해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맨해튼에 본사를 둔 씨티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펀드인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 컴퍼니와 합병하면서 투어 대회 명칭을 기존의 '씨티오픈'에서 '무바달라 씨티DC 오픈'으로 변경됐다.
또 11월 개최되는 21세 이하 남자 테니스 시즌 최종전 ATP 넥스트젠 파이널스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7년까지 열린다.
하지만 테니스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개입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거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스포츠를 이용해 과거의 인권 문제나 여성 차별이라고 하는 불편한 사실을 씻어내는 '스포츠 워싱'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일 머니를 활용하여 이미 프로 골프 투어의 분열을 일으켰다고 하는 흑역사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스터스 개최는 가시화되고 있다고 한다.
스페인의 'Punto de Break'은 "사우디아라비아 마스터스는 2025년 시즌부터 매년 1월에 열릴 예정이며 남녀 공동개최 가능성도 있다"고 전하며 "만일 그것이 실현될 경우에는 대폭적인 투어 스케줄의 개혁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월에는 호주오픈도 열리기 때문에 새로운 마스터스를 어디에 편입시키느냐에 따라 캘린더의 대폭 조정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테니스연맹의 안젤로 비나기 회장은 "나는 테니스가 다른 스포츠와는 다르다고 ATP 회장을 설득하려 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 있지만 이탈리아 테니스계처럼 잘 작동하려면 보호가 필요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골프계에 일으킨 일이 테니스계에서 반복될 우려는 없다. 나는 사우디아라비아 마스터스가 WTA와의 공동개최 형태가 되기를 바란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 시즌이 시작된다면 이것은 테니스계의 혁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연간 일정이 촘촘한 가운데 다시 새로운 메이저 대회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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