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 출발…740선

이용성 2023. 10. 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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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경기 재가속화로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전일 큰 낙폭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의 재가속화 우려로 하락 출발하겠지만, 아마존 및 IBM의 실적 호조와 함께 현대차 등 실적 기대감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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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관 ‘사자’ vs 외인 ‘팔자’
"미국 경기 재가속화 우려"
시총상위 상승 우위…2차전지 반등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경기 재가속화로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전일 큰 낙폭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47포인트(0.74%) 오른 749.732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이 4.9%(연율 기준)에 달하면서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76% 하락한 3만32784.30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18% 떨어진 4137.23에 거래 마쳤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1.76% 하락한 1만2595.60에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의 재가속화 우려로 하락 출발하겠지만, 아마존 및 IBM의 실적 호조와 함께 현대차 등 실적 기대감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7억원, 15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26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소프트웨어, 방송서비스, 인터넷, 화학, 제약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건설과 섬유·의류는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 종목이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도 엘앤에프(066970)도 2%대 상승하며 2차전지 관련주에서 반등이 나오고 있다. 포스코DX(022100)는 2.59% 오르고, JYP Ent.(035900)는 3%대 오름세다. 반면, 최근 주가조작에 휘말린 에스셈은 4%대 약세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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