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Q 영업이익 1902억원... 시장 예상치 상회

매출 2조9901억원, 전년 동기 대비 18.6%↑
" 비주택사업 부문 지속적 성장 기대"

[아이뉴스24 이수현 수습 기자] 대우건설이 3분기 영업이익 190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27일 누계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 8조8696억원, 영업이익 5846억원, 당기순이익 41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8.6% 증가한 2조9901억원, 영업이익은 7.4% 감소한 1902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측은 "불확실성이 큰 경영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 1732억원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7조2109억원) 대비 23.0% 증가해 연간 목표인 10조9000억원의 81.4%를 달성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5조 5668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 7737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 2287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300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132억원) 대비 13.9% 증가한 5846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3964억원) 대비 4.0% 증가한 412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신규 수주액은 9조189억원으로 연간 수주목표인 12조3000억원의 73.3%를 달성했다. 그 중 신규 해외수주액은 2조4061억원으로 연간 해외 수주목표인 1조8천억원을 133.7% 초과 달성했다. 또한 3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 45조5455억원을 보유해 연간 매출액 대비 4.4년 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금리와 건설 자재비 상승 등에 따라 주택건축사업의 원가율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토목 및 플랜트사업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도 확대됐고,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기존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발생 지속과 함께 향후 신규 프로젝트 실적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 비주택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 된다"고 전했다.

/이수현 수습 기자(jwdo9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