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온 겨울?…눈 폭풍에 ‘겨울폭풍 경보’ 내린 ‘이곳’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3. 10. 27. 09:12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28℃까지 오르며 여름 날씨가 지속되던 미국 북부 몬태나주에 올해 첫 눈폭풍이 몰아쳤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몬태나 주도(州都) 헬레나 일원에는 1피트(약 30cm)에 달하는 눈이 쌓였다.
지난주 기온이 27~28℃까지 오르면서 이상고온 현상을 보이고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던 곳이 갑자기 한겨울 풍경으로 변한 셈이다.
이로 인해 일부 학교는 스쿨버스 운행을 취소했다.
국립기상청(NWS)은 몬태나 중부와 인근 아이다호 북부·노스다코타·와이오밍 등에 ‘겨울폭풍 경보’를 발령하고 이번 폭설이 27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기온 변화로 눈이 녹았다가 다시 얼어붙으면 산길과 고속도로가 빙판으로 변해 보행과 운전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매트 러드윅 NWS 예보관은 “첫눈이 가장 위험하다. 모두가 겨울 날씨에 아직 익숙해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라며 “수개월 동안 건조한 도로를 운전하다 갑자기 눈 덮힌 빙판을 운전하려니 모든 것이 느려지고 불안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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