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하루 만에 2300선 회복

기관 저가매수세 유입에 상승
중·대형주 오르고 소형주 내리고
운수장비 1.8%↑…종이와목재 9.5%↓
현대·기아 1%대↑…SK하이닉스 0.75%↓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 출발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1.32포인트(0.49%) 오른 2310.21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은 847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876억원, 개인은 2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76% 하락한 3만32784.30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18% 떨어진 4137.2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1.76% 하락한 1만2595.60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거듭되는 하락으로 국내 증시에서 우호적인 면을 찾아보기는 힘든 상황이지만 밸류는 매력적”이라며 “지금은 시간과 가격을 분할해 접근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대형주와 중형주는 0.48%, 0.33% 오르고 있다. 소형주는 0.23%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 장비가 1.8% 뛰고 있다. 의료정밀, 서비스업도 1%대 상승 중이다. 종이와 목재는 9.49% 하락하고 있다. 의약품, 보험, 섬유와의복도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한 종목이 더 많다. 현대차(005380)는 1.45%, 기아(000270)는 1.36%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3.01% 뛰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0.75%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역시 0.69% 하락하고 있다. 삼성화재(000810)는 1.93% 빠지고 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