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성병 이름 같아" 아르헨티나 부통령 후보 인종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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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아르헨티나 부통령으로 출마한 의원이 과거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혐오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X(이전 트위터) 이용자들에 따르면 한 아르헨티나 극우 의원이 2020년에 K-Pop 센세이션을 비방하는 일련의 외국인 혐오 트윗을 한 것이 발견됐다.
팬클럽은 성명을 내고 "BTS가 전하는 메시지는 언제나 자신과 다른 모든 이에 대한 존중이었다"며 "비야루엘 후보의 BTS를 향한 혐오적인 표현을 규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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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아르헨티나 부통령으로 출마한 의원이 과거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혐오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X(이전 트위터) 이용자들에 따르면 한 아르헨티나 극우 의원이 2020년에 K-Pop 센세이션을 비방하는 일련의 외국인 혐오 트윗을 한 것이 발견됐다.
이는 다음 달 19일 결선 투표를 앞둔 자유전진당 빅토리아 비야루엘(48) 부통령 후보로, 그는 X(이전 트위터)에서 BTS 이름이 성병처럼 들린다고 했다.
그는 또 "저는 분홍색 머리를 한 한국인을 싫어해요"라는 트윗도 쓴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BTS 팬들은 이를 BTS 리더인 RM(본명 김남준)에 대한 언급이라고 보고 있다.
이같은 논란의 트위터가 발견되자 누리꾼들은 신랄한 비판을 이어갔다. 한 누리꾼은 "저런 혐오 발언을 일삼는 사람이 나라를 이끌 자격이 없다"며 "저 사람한테 누가 진정제 좀 놔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BTS 아르헨티나 팬클럽도 비판을 이어 나갔다. 팬클럽은 성명을 내고 "BTS가 전하는 메시지는 언제나 자신과 다른 모든 이에 대한 존중이었다"며 "비야루엘 후보의 BTS를 향한 혐오적인 표현을 규탄한다"고 했다.
비야루엘은 이전에도 반인도적 범죄에 연루된 군 장교들을 변함없이 지지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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