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준 기회도 못살려" 한화증권, LG생활건강 목표가 43% 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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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이 중국의 리오프닝과 단체관광 재개에도 3·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쳤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27일 한화증권 한유정 연구원은 "3·4분기 LG생활건강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6% 줄어든 1조7462억원, 영업이익은 32.4% 감소한 1285억원으로 종전 추정 영업이익 1809억원과 낮아진 컨센서스 영업이익 1536억원을 모두 하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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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후 점유율 회복, 브랜드 성과 확인후 대응"
[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이 중국의 리오프닝과 단체관광 재개에도 3·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쳤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신이 주신 기회도 살리지 못한 실적'이라고 혹평했다.
27일 한화증권 한유정 연구원은 "3·4분기 LG생활건강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6% 줄어든 1조7462억원, 영업이익은 32.4% 감소한 1285억원으로 종전 추정 영업이익 1809억원과 낮아진 컨센서스 영업이익 1536억원을 모두 하회했다"고 밝혔다. 주요 채널인 면세점, 중국 매출액이 각각 25%, 34% 감소하는 등 수요 약세가 이어졌다. 이익 기여가 높았던 면세점 매출 부진, 중국 적자 전환으로 영업이익률은 1.2%에 불과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9월 중국인 입국자 수가 2019년 동월 대비 45%까지 회복됐고, 7~8월 중국 화장품 소매 판매는 5% 늘어나면서 대외 환경은 개선 추세"라며 "하지만 중국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극심해지고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할인 행사가 장기간 지속되며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LG생활건강은 지난 9월 출시 13년 만에 '더후' 대표 라인인 천기단을 리뉴얼하는 등 브랜드전략을 수정하고 국내·외에서 판매구조 개편을 추진중이다.
한 연구원은 " '더후' 리뉴얼 후 브랜드 점유율 회복, 프리미엄·매스 브랜드 성과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모두 확인하고 대응해도 늦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목표주가를 기존 70만원에서 40만원으로 43% 하향했고,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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