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거래 의심' 러북 접경 열차 이동 활발… 北나진항엔 또 대형 선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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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북한 접경지역에서 열차·선박의 활발한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러북 간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 의심 정황이 지속 포착되고 있는 것이다.
VOA는 이들 위성사진에 대해 "올 1월 미 백악관에서 러북 간 무기거래 현장으로 지목한 장소를 촬영한 것"이라며 "1주일 남짓 기간에도 활발한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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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항엔 8월 이후 12척 드나들어… 컨테이너 수백개"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러시아와 북한 접경지역에서 열차·선박의 활발한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러북 간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 의심 정황이 지속 포착되고 있는 것이다.
2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인공위성 사진업체 '플래닛 랩스'의 지난 20일자 러북 접경지 열차역 위성사진에서 최소 6대의 열차가 포착됐고, 이 가운데 1대은 화물 적재함을 파란색 방수포로 씌운 듯 열차 전체가 파란색이었다.
선로 옆 야적장에서도 파란색 물체가 놓여 있었다. 방수포를 씌운 화물 더미로 추정된다.
이어 이달 23일 같은 지역을 촬영한 위성사진에선 파란색 열차를 포함해 열차 2대가 사라진 반면 야적장의 화물 더미는 전보다 늘었고, 26일자 사진에선 열차와 야적장의 화물 모두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VOA는 이들 위성사진에 대해 "올 1월 미 백악관에서 러북 간 무기거래 현장으로 지목한 장소를 촬영한 것"이라며 "1주일 남짓 기간에도 활발한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이 러북 간 무기거래 현장으로 지목한 다른 장소인 북한 나진항에서도 대형 선박이 정박해 있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재차 식별됐다.
VOA는 "중국에서 임차한 것으로 알려진 나진항 내 부두에서 길이 약 100m의 선박이 발견됐다"며 "8월 이후 이 일대를 드나든 선박은 모두 12척"이라고 설명했다.
VOA는 또 "해당 선박 바로 앞엔 수백개로 추정되는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며 "모두 무기거래를 위한 것으로 단정할 순 없지만 이 선박이 컨테이너를 선적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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