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 위해 군사행위 잠시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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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의 27개국 정상들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통로'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EU는 현지시간 2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이 채택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상회의에서 화상연설을 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를 가리켜 "적들은 또 다른 전선으로 자유주의 세계를 끌어들이려 한다"면서 EU가 "중동에서 더 큰 국제적 분쟁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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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의 27개국 정상들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통로'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EU는 현지시간 2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이 채택됐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성명에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잔혹하고 무분별한 테러 공격"으로 비판하는 한편 "국제법과 국제인권법에 따른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강력히 강조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앞서 유엔은 인도적 지원의 시급성을 부각하면서 사실상 공식 휴전을 촉구했지만 EU는 상대적으로 일시적인 군사행위의 소강상태를 의미하는 소극적 개념을 채택한 것입니다.
EU 내부적으로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회원국 입장과,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 상황을 더는 간과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를 절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상회의에서도 중동 사태와 관련한 공동성명 최종 문구를 확정하기까지 5시간 가까이 격론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U 27개국은 당일 오후 늦게까지 우크라이나 장기 지원 등을 위한 다년간지출예산 증액 방안도 논의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 역시 우크라이나 지원 장기화와 중동사태 여파로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됩니다.
앞서 정상회의에서 화상연설을 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를 가리켜 "적들은 또 다른 전선으로 자유주의 세계를 끌어들이려 한다"면서 EU가 "중동에서 더 큰 국제적 분쟁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37658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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