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삼성SDI, 다수 악재 고려해도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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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27일 삼성SDI에 대해 2차전지 섹터 내 최선호주라면서, 현재 주가가 과매도·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판단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인 영업이익 5062억원에 근접한 수준으로, 삼성SDI는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면서 "이는 2차전지뿐 아니라 전체 IT 섹터에서도 몇 없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에 삼성SDI에 IT기업의 멀티플인 25배 PER을 적용해 목표 주가를 68만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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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27일 삼성SDI에 대해 2차전지 섹터 내 최선호주라면서, 현재 주가가 과매도·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정보기술(IT)기업의 멀티플(25배)을 적용해 목표 주가를 기준 88만7000원에서 68만원으로 내렸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42만3000원이다.
전날 삼성SDI는 올해 3분기 매출액 5조9481억원, 영업이익 49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이 10.8% 증가하면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2.3% 감소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인 영업이익 5062억원에 근접한 수준으로, 삼성SDI는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면서 “이는 2차전지뿐 아니라 전체 IT 섹터에서도 몇 없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이 15% 늘고, 판가는 5% 하락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박 연구원은 삼성SDI가 오는 4분기 실적 추정치 변경 폭이 가장 적은 2차전지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SDI의 4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1% 늘어난 5465억원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로는 “전기차 부문이 견조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이 계절성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자 재료 부문에서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차전지 기업은 성장주”라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보다는 주가수익비율(PER)로 가치 산정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삼성SDI에 IT기업의 멀티플인 25배 PER을 적용해 목표 주가를 68만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삼성SDI의 2023년 예상 PER이 15.51배로, 2차전지가 아닌 IT 대형주와 비교해도 저평가돼 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SDI의 보수적인 수주·증설 전략이 현재는 실적과 재무 안정성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하반기 배터리 공급 과잉과 산업 내 다수 악재를 고려해도 삼성SDI의 주가는 과매도·저평가 구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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