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이는 삼성동의 미래가치, 하이퍼 엔드 주거 트렌드와 시너지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강남을 주시하고 있다. 올 들어 서울에서 가장 낮은 하락폭을 보인 곳도 다름 아닌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남아 있는 강남3구였다. 실제로 강남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며 실거래가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공인중개사들의 공통적인 설명이다.
이러한 강남권에서 최근 주목 받는 트렌드가 바로 ‘하이퍼 엔드’다. 하이엔드를 한 단계 뛰어넘어 더욱 럭셔리하고 더 고가인 주거 상품을 일컫는 단어다.
강남구 소재의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서울에서도 최상급지인 강남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지난해보다는 오르면 오르지 더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높다”라며, “특히 이 중에서도 하이퍼 엔드 상품들의 경우 인기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어, 앞으로 강남권 주거 트렌드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했다.
-서울의 대표적 하이퍼엔드 주거단지로 떠오르는 삼성동… 개발 이슈 多
이 중에서도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가 연 이은 개발 호재를 통해 새로운 하이퍼 엔드 주거 단지의 중심지로 주목 받고 있다. 강남구와 서울 동부권 일대를 잇는 관문 역할을 하던 테헤란로 일대를 제외하면 한적한 주거 환경으로 그간 ‘조용하기만한’ 고급 주거지역으로 자리매김해오던 삼성동이 부촌 1번지로서 위상을 새롭게 다지고 있는 것이다.
힌 부동산 전문가는 “삼성동은 강남권의 주요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고, 서울 전역으로의 편리한 교통망이 돋보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주거 지역은 지대가 다소 높고 한적해 고급 빌라촌이 형성된 황금 입지로 손꼽힌다”라며 “최근에는 지역 일대가 환골탙태 하는 수준의 전면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새로운 강남권의 중심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삼성동 일대는 개발 호재로 들썩이고 있는데,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유독 삼성동에만 훈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들어서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시작으로 삼성동 일대에 계획된 개발호재가 속속 가시화되고 있으며, 이 같은 굵직한 개발 호재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개발 사업이자 국내 최대 민간 투자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사업은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을 잇는 국제 교류 복합 지구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규모 만도 약 199만㎡ 에 다다르는 메머드급 개발사업이다.
국제업무, 전시 컨벤션 등 MICE산업을 중심으로 스포츠와 문화,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문화산업 단지로 개발되고 이를 위해 올림픽주경기장 리모델링,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역사•문화관광 및 수변여가문화공간 조성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강남구 영동대로 일원, 약 7만 9,000㎡ 규모 부지에 현대자동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가 들어설 계획이다. 업무시설을 비롯해 숙박, 문화시설, 관광 휴게 및 판매 시설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으로 발생하는 국제 비즈니스 교류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COEX 앞 영동대로 지하에 조성되는 광역복합환승센터 및 지상 공원화와도 연결되어 주변 일대를 미래 도시의 모습으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삼성동 최중심부에 조성되는 하이퍼 엔드 주거단지 ‘라브르 27’에도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옛 대웅제약 사택 부지에 들어서는 하이퍼엔드 주거 단지다.
특히 삼성동 최중심 입지라는 점은 라브르 27만의 특별함을 완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단순한 토지개발이 아닌 복합적인 지역 자체의 개발을 통해 완성될 '新'강남권 중심부에 자리잡는 특별한 하이퍼엔드가 될 것이기 때문인데, 이를 통해 일반적인 강남권 하이엔드 단지나 재개발 아파트와는 차원이 다른, 업무와 주거 모두에서 정점에 위치한 입지로 평가받는다.
세계 최고의 하이퍼 엔드 하우스들이 이 같은 ‘정점의 입지’인 맨해튼과 런던의 씨티에 몰려 있는 것처럼 앞으로 서울의 하이퍼 엔드 주거들도 결국은 이런 조건들을 모두 갖춘 미래의 삼성동을 최우선시 할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중론으로, 삼성동을 대표하는 하이퍼 엔드로서 ‘라브르 27’의 등장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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