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카타르 "교전 중단하면 며칠내 인질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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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의 인질 석방을 중재하는 카타르는 양측이 교전을 중단하면 인질은 며칠 내로 석방될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인질 협상을 담당하는 무함마드 알 쿨라이피 카타르 외무담당 정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방송된 영국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중재자가 역할을 가장 잘할 수 있으려면 '진정된 기간'에 도달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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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의 인질 석방을 중재하는 카타르는 양측이 교전을 중단하면 인질은 며칠 내로 석방될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인질 협상을 담당하는 무함마드 알 쿨라이피 카타르 외무담당 정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방송된 영국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중재자가 역할을 가장 잘할 수 있으려면 '진정된 기간'에 도달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양측에 논리적으로 말하고 긍정적 구상을 제시할 수 있는 특정 기간이 필요하다"며 인질 석방을 위한 전제 조건이 교전 중단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양측에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알 쿨라이피 장관은 "우리가 다뤄오고 있는 매우 매우 어려운 협상"이라며 "폭력이 나날이 증가하고 폭격이 매일 계속되는 터라 우리의 임무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도 인질 협상 성사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희망적"이라며 "향후 며칠 안에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인, 외국인 인질은 200여명으로 추산된다. 현재까지 하마스가 석방한 인질은 미국인 2명, 이스라엘인 2명 등 모두 4명뿐이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인질이 수십명 사망했다고 주장한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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