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삼성SDI, 추가 하락시 과매도 구간 진입…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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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7일 삼성SDI에 대해 "글로벌 금리 인상, 북미·유럽 지역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내년 11월 예정인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지난 4월 고점 대비 약 45% 하락했다"며 "전세계 전기차 전환 속도의 눈높이를 낮춰보더라도 배터리 산업 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며 중장기 실적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현 주가에서의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발생할 경우 과매도 구간이라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계절적 최대 성수기에 진입하는 전자재료부문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6640억원, 105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폭이 가파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 효과, 편광필름 연말 성수기 수요 등 디스플레이 소재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가 예상되며, 반도체 소재 수요도 지난 3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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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27일 삼성SDI에 대해 "글로벌 금리 인상, 북미·유럽 지역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내년 11월 예정인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지난 4월 고점 대비 약 45% 하락했다"며 "전세계 전기차 전환 속도의 눈높이를 낮춰보더라도 배터리 산업 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며 중장기 실적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현 주가에서의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발생할 경우 과매도 구간이라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60만원으로 낮췄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분기 매출은 5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960억원으로 12% 감소해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사업별로는 "전자부문 매출이 11% 늘어난 5조3000억원, 영업이익이 15% 감소한 4118억원, 전자재료부문 매출이 14% 증가한 6082억원, 영업이익이 4% 늘어난 842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P5 배터리를 채택한 주력 유럽 고객사 BMW, 아우디 등 프리미엄 전기차 판매 확대로 자동차향 중대형전지 실적 개선세가 뚜렷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터리 판가가 주요 원재료 가격 하력에 따른 판가 반영으로 5~6% 가량 인하됐음에도 매출 2조9000억원으로 35% 늘고, 영업이익 2620억원으로 55% 증가해 분기 최고 수익성(영업이익률 8.9%)을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다만 "에너지저장장치(ESS)향 중대형 전지는 4분기 신제품 대기 수요 영향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소형전지는 전기차 리비안(Rivian)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전동공구, 정보기술(IT) 기기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전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자재료는 전방 업체들의 감산 영향으로 반도체 소재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디스플레이 소재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계절적 최대 성수기에 진입하는 전자재료부문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6640억원, 105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폭이 가파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 효과, 편광필름 연말 성수기 수요 등 디스플레이 소재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가 예상되며, 반도체 소재 수요도 지난 3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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