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수수료 무료 정책 분석한 디스프레드…"단기적 효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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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3 블록체인 컨설팅 업체 디스프레드(DeSpread)가 국내 중앙화 거래소(CEX)와 가상자산 투자자의 성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한 가운데 빗썸의 수수료 무료 정책이 그다 효과적이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놨다.
국내 중앙화 거래소를 주제로 한 이번 보고서는 크립토 컴페어, 코인마켓캡, 아캄 등 데이터 제공업체의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성됐으며, 일부 데이터는 디스프레드 리서치가 직접 가공해서 고유의 인사이트를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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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투자자의 거래소 선택 기준, 수수료 유무 여부에만 있지 않아"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국내 웹3 블록체인 컨설팅 업체 디스프레드(DeSpread)가 국내 중앙화 거래소(CEX)와 가상자산 투자자의 성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한 가운데 빗썸의 수수료 무료 정책이 그다 효과적이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놨다.
디스프레드의 리서치 전담 조직 '디스프레드 리서치'에 따르면 .빗썸이 이달 4일 시행한 수수료 무료 정책은 단기적인 효과만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책 시행 직후 빗썸의 시장 점유율은 20%를 넘었으나 다시 하락세를 보이다가 결국 이전의 수준으로 회귀했다.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수수료 무료 정책이 장기적으로 거래소를 성장시킬 정책인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으며, 한국 투자자들이 거래소를 선택하는 기준이 수수료의 유무 여부에만 있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반면 업계 1위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소위 '김치코인'들이 그들만의 시장을 형성한 반면, 메이저 코인의 거래 활성도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스팀 달러(SBD), 모스 코인(MOC), 히포크랏(HPO)은 거래량의 100%가 업비트에서만 발생했다. 이외 △센티넬 프로토콜(UPP) △아하토큰(AHT) △그로스톨코인(GRS) 등도 업비트에서만 주로 거래되고 있었다.
반대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폴리곤(MATIC) 등 소위 '메이저 코인'들의 업비트 내 거래량 비중은 다른 글로벌 거래소에 비해 현저히 저조했다. 특히 이더리움의 글로벌 전체 거래량 가운데 업비트에서 발생한 거래량 비중은 0.3%에 불과했다.
10월 셋째 주 기준 글로벌 시장과 비교했을 때 한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된 가상자산은 룸 네트워크로, 총 거래량 중 62%가 국내 거래소에서 발생했다. 룸 네트워크는 지난 9월15일부터 한 달 동안 10배 넘게 폭등해 686원을 기록했으나 10월19일 140원으로 떨어진 후 보고서 작성 시점까지 그 가격 수준에 머물렀다.
디스프레드 리서치에 따르면, 이처럼 급격한 가격 변동성이 고위험·고수익 추구 성향의 한국 투자자들을 매료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디스프레드는 이번 보고서를 시작으로 최근 데이터를 활용해 특정 주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하기 위한 '데이터 인사이트' 시리즈를 진행한다.
국내 중앙화 거래소를 주제로 한 이번 보고서는 크립토 컴페어, 코인마켓캡, 아캄 등 데이터 제공업체의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성됐으며, 일부 데이터는 디스프레드 리서치가 직접 가공해서 고유의 인사이트를 도출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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