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메인주의 비극…무차별 총기난사 18명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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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으로 18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재닛 밀스 메인 주지사는 이날 메인주 제2의 도시인 루이스턴의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젯밤 총기 난사로 18명이 죽고 13명이 다쳤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며 "메인주의 어두운 날"이라고 밝혔다.
메인주 경찰은 용의자 카드를 뒤쫓기 위해 사건이 발생한 루이스턴 지역에 자택대피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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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 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으로 18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정신병을 앓은 이력이 있는 총기 전문가인 것으로 파악됐다.
2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재닛 밀스 메인 주지사는 이날 메인주 제2의 도시인 루이스턴의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젯밤 총기 난사로 18명이 죽고 13명이 다쳤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며 “메인주의 어두운 날”이라고 밝혔다. 앞서 폭스뉴스는 최소 2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는데, 이보다는 더 적었다. 총격은 루이스턴 지역 월마트와 식당,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 세 군데에서 벌어졌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로 지목된 미국 육군 예비군 하사 로버트 카드(40)를 추적하고 있다. 카드는 2002년 12월 입대했으며, 보직은 유류 공급 전문가였다고 한다. 미군 예비군은 현역 상근 병사와는 달리 비상근으로 근무한다. 카드는 또 총기 교관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로 파악됐다. 아울러 올해 여름에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실도 확인됐다.
미국 북동부 끝에 위치한 메인주는 전체 인구가 130만명에 불과할 정도로 한적한 곳이다. 그만큼 범죄 발생 역시 상대적으로 드물다. 지난해 메인주 전체에서 발생한 살인 피해자 수는 총 29명이었는데, 이번 사건으로만 지난해 수준에 육박했다.
메인주 경찰은 용의자 카드를 뒤쫓기 위해 사건이 발생한 루이스턴 지역에 자택대피 명령을 내렸다. 카드가 무장 상태인 만큼 극도로 위험하다고 당부하면서다. 경찰은 또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갈색 셔츠 차림으로 소총을 든 용의자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공개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별도 선포를 통해 총기 난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공격 소총과 대용량 탄창 판매를 금지해줄 것을 의회에 요청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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