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터진 리버풀 데뷔골' 日 엔도, UEL 툴루즈전 결승골 + 패스 성공률 96% → 팀 내 최고 평점 2위...팀은 5-1 완승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일본 대표팀의 주장이자 리버풀의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가 마침내 리버풀 소속으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 경기에서 툴루즈에 5–1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E조 1위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툴루즈를 상대로 맹폭을 퍼부었다. 전반 9분 디오구 조타의 골로 앞서나간 리버풀은 전반 16분 티스 달링가에게 실점했지만 전반 30분 엔도 와타루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4분에는 다윈 누녜스가 한 골을 추가해 전반전을 3-1로 마쳤다.

리버풀은 후반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리버풀은 후반 20분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의 득점으로 리드를 3골차로 벌렸다. 리버풀은 후반 48분 교체 투입된 모하메드 살라의 결승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경기에서 엔도는 흐라번베르흐, 커티스 존스와 함께 중원을 형성했다. 그는 전반 30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에서 엔도의 데뷔골이 터진 순간이었다. 엔도의 골은 이 경기의 결승골이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엔도는 툴루즈전에서 90분 동안 슈팅 2개, 유효 슈팅 1개, 패스 성공률 96%, 키 패스 2회, 지상 경합 승리 8회, 공중볼 경합 승리 3회를 기록했다. ‘소파스코어’는 엔도에게 평점 8.3점을 부여했다. 이는 흐라번베르흐(8.8점) 다음으로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지난 시즌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뛰었던 엔도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1900만 유로(한화 약 272억 원)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처음에는 잉글랜드에서 고전했던 그는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일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와의 유로파리그 E조 2차전에서 45분 동안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엔도가 리버풀의 주전 미드필더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할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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