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떠나도 달라진 게 없다...한때 독일 폭격기의 ‘끝없는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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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독일 최고의 공격수로 불렸던 티모 베르너(27·라이프치히)가 분데스리가 복귀 후에도 고전을 면치 못한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26일(한국시간) "베르너에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 부상으로 인해 그는 현재 주전 선수가 아니다. 베르너는 이적을 원치 않고, 라이프치히도 보낼 생각이 없다. 다만 그는 더 많은 시간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한때 분데스리가와 독일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로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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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한때 독일 최고의 공격수로 불렸던 티모 베르너(27·라이프치히)가 분데스리가 복귀 후에도 고전을 면치 못한다. 첼시 입단 후 시작된 부진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26일(한국시간) “베르너에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 부상으로 인해 그는 현재 주전 선수가 아니다. 베르너는 이적을 원치 않고, 라이프치히도 보낼 생각이 없다. 다만 그는 더 많은 시간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분데스리가 특급 골잡이로 이름을 날린 베르너는 2020년 여름 첼시에 입단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골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첼시가 4,750만 파운드(약 782억 원)를 투자했다. 그러나 2시즌 89경기 동안 23골에 그치며 ‘실패작’으로 전락했다. 같은 시기 이적한 카이 하베르츠(24·아스널)와 같이 첼시 공격진의 골칫덩이로 여겨졌다.
프리미어리그의 거친 몸싸움과 압박에 적응하지 못한 베르너는 가치가 반토막이 난 상태로 라이프치히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40경기에서 16골을 넣으며 감각을 되찾는 듯 보였던 베르너는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1골에 그친다. 11경기 중 베르너가 선발로 나선 건 독일축구리그(DFL)슈퍼컵 바이에른 뮌헨전과 리그 개막전 레버쿠젠전뿐이다.
이후 치러진 경기에서 베르너가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은 건 리그 5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전 20분이다. 당시 베르너는 후반 25분에 교체 출전해 5분 만에 자신의 이번 시즌 첫 골이자 결승골을 작렬했다. 이 득점이 이번 시즌 베르너의 유일한 득점이다. 이번 시즌 들어 베르너는 부진에 부상까지 겹치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베르너는 로이스 오펜다(23)와 베냐민 세슈코(20)라는 젊은 재능들 사이에서 자신의 장점을 발휘해야 한다. 여기에 ‘터줏대감’ 유수프 폴센(29) 역시 버티고 있다. 오펜다와 세슈코가 제 역할을 해주고 있어 마르코 로제(47·독일) 감독이 베르너를 우선순위로 둘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베르너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으나, 아직까진 잔류에 무게가 실린다. ‘스카이 스포츠’는 “프랑크푸르트로의 이적은 관련 당사자들에게 문제가 아니다. 베르너는 기회를 위해 경쟁하길 원한다. 이번 시즌 117분 동안 1골을 넣었다”라고 덧붙였다.
베르너는 한때 분데스리가와 독일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로서 주목받았다. 2019-20시즌엔 분데스리가에서만 28골을 기록하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바르셀로나)의 대항마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골대 앞에서 좀처럼 자신감을 찾지 못하며 추락을 거듭 중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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