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證 ”현대글로비스, 주가 저평가 상황… 목표가 2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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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27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4분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흥국증권은 자동차운반선(PCTC) 운임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현대글로비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흥국증권은 벌크선 부문 실적이 3분기엔 손익분기점 수준이지만 평균 운임이 4분기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벌크선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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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27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4분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로 23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날 현대글로비스의 종가는 17만800원이다.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8% 감소한 6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6% 줄어든 3842억원을 기록했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벌크 시황이 악화하고 3분기 달러 강세 영향이 2분기 대비 크지 않아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 영업이익 4019억원을 소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흥국증권은 자동차운반선(PCTC) 운임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현대글로비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4분기부터 해외 공장발 물량에만 운임 인상을 진행 중이고, 내년 1분기엔 국내 공장발 물량까지 운임이 인상될 것”이라며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흥국증권은 벌크선 부문 실적이 3분기엔 손익분기점 수준이지만 평균 운임이 4분기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벌크선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글로비스의 반조립제품(CKD) 부문은 3분기 평균 환율이 전 분기 대비 0.2% 감소해 수익성 개선이 크지 않았다. 흥국증권은 지난 9월부터 시작된 달러 강세가 지속된다면 환율 효과로 전 분기 대비 2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달러 강세는 PCTC와 해외 물류 사업부에도 호재이기에 물량 증가와 달러 강세를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현대글로비스의 주가가 저평가 수준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5.6배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그룹사 내 폐배터리 가치 사슬 구축을 위한 역할이 부각되면서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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