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폰 시장 화웨이 부활하나...1위까지 단 5%p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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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위권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올 가을 화웨이의 부활이 본격화되고 있다.
화웨이는 미국의 대중 제재로 2년 전부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에 큰 타격을 받은 대표적인 기업이다.
주목할 점은 1위 기업 아너와 6위 기업 화웨이의 판매량 점유율 차이가 고작 5.4%p에 불과하단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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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위축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위권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올 가을 화웨이의 부활이 본격화되고 있다. 화웨이는 미국의 대중 제재로 2년 전부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에 큰 타격을 받은 대표적인 기업이다.
26일 리서치 회사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기준 아너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화웨이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6위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1위 기업 아너와 6위 기업 화웨이의 판매량 점유율 차이가 고작 5.4%p에 불과하단 점이다.
1위 아너 점유율 18.3%를 필두로 2위 비보 17.8%, 3위 오포 16.0%, 4위 애플 14.2%, 5위 샤오미 14.0%, 6위 화웨이 12.9% 순이다.
톱6 기업의 점유율 합이 93%가 넘는다.
상위권 6개 기업의 점유율 차이가 크지 않아 신작 출시 등에 기인해 언제든 1위가 되거나 단기간 부진에도 순위가 뒤처질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몇년 간 선두권 경쟁에 뒤처져있던 화웨이가 6위임에도 다시 선두 경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지난해 3분기 화웨이의 점유율은 9.1%에 불과했다.
'메이트 60 시리즈' 등에 힘입은 화웨이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화웨이의 3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37% 신장됐다.
이는 상위 6개 기업 중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이다. 1위 아너가 3%, 샤오미가 5%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기업의 점유율은 하락했다는 점도 시사점이 있다. 화웨이가 '대체제'가 됐단 의미에서 그렇다.
실제 화웨이와 프리미엄 시장 경쟁을 하는 애플의 점유율이 10% 떨어졌으며, 오포는 14%, 비보는 13% 각각 점유율이 축소됐다.
아너가 7월 출시한 'X50'과 '90' 등 모델이 선전했다는 점, '레드미 K'와 노트 시리즈를 앞세운 샤오미도 점유율이 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을 가진 업체들은 점유율을 지켰지만 프리미엄 제품을 내세운 브랜드들이 화웨이에 상당부분 점유율을 빼앗겼다고 볼 수 있다.
카운터포인트의 알리샤콩 애널리스트는 "아너와 샤오미는 유통 채널과 소비자에 더 실속있는 중저가 제품을 공급한 전략이 유효했다"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3% 줄었다.
유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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