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 'CTAD'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뇌 영상 분석 연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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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핏은 이번 학회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예후 관리에 필요한 뇌 MRI 분석 관련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CTAD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모니터링 관련 새로운 뇌 영상 분석 기술을 선보였고 현장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며 "특히 이번 CTAD에서 뉴로핏의 뇌영상 분석 기술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의료진의 관심이 매우 높아 공동 연구 및 협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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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 알츠하이머 임상 학회(CLINICAL TRIALS ON ALZHEIMER'S DISEASE: 이하 CTAD)에 참가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관련 뇌 영상 분석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뉴로핏은 이번 학회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예후 관리에 필요한 뇌 MRI 분석 관련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최근 등장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뇌에 쌓이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제거하는 신약으로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부작용인 뇌출혈과 뇌부종 등 ‘ARIA(Amyloid-Related Imaging Abnormalities,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와 함께 뇌 위축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시 부작용과 뇌 용적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서 MRI를 주기적으로 촬영해야 하는데 이로 인한 환자의 시간·비용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만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레켐비는 처방 가이드라인에 따라 투약 기간 동안 MRI를 최소 약 4~5회에 걸쳐 촬영해야 한다. 또한, 치료제 투약 중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와 정기 검사 도중 ARIA가 발견돼 치료제 처방 계획이 변경된 경우에도 MRI 촬영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다.
뉴로핏은 고비용의 뇌 MRI를 여러 차례 촬영해야 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뇌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기존에는 뇌 위축 등 뇌 용적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서 뇌 조직을 정밀하게 구획화할 수 있는 T1 MRI를 활용했다. T1 MRI는 3D로 촬영이 필요하다. 촬영 소요 시간이 길고 비용적 측면에서도 환자에게 부담이 되는 촬영 방법이다.
뉴로핏이 개발한 뇌 영상 분석 모델을 활용하면 T2-FLAIR MRI만으로도 알츠하이머병에 관련된 주요 뇌 영역에 대한 용적 분석이 가능하고 T1 MRI를 활용한 것에 근접한 수준의 용적 분석값을 얻어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T2-FLAIR MRI는 T1 MRI에 비해 상대적으로 촬영 시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하다. 향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시 환자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연구는 뉴로핏의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와 뇌 용적 분석에 주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인 프리서퍼(FreeSurfer)와의 비교를 통해 진행됐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CTAD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모니터링 관련 새로운 뇌 영상 분석 기술을 선보였고 현장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며 “특히 이번 CTAD에서 뉴로핏의 뇌영상 분석 기술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의료진의 관심이 매우 높아 공동 연구 및 협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뉴로핏은 치료제 관련 뇌 영상 분석 연구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레켐비가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시기에 맞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전용 토탈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CTAD는 국제 알츠하이머 임상 학회로 올해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한 레켐비 등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관련 최신 임상 결과·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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