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휴식기 동안 유기견 입양, ‘이런 게 사랑이구나’ 느껴”(너와나)[E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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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가 학교 폭력 이슈로 인해 활동을 잠정 중단하던 시기, 유기견을 입양해 기르면서 "내 안의 사랑을 느꼈다"고 말했다.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박혜수)와 하은(김시은)의 이야기.
원래는 강아지에 관심이 없었는데 제주도에서 '너와 나' 촬영을 끝내고 두 달 정도 머무르면서 유기견 봉사를 다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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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박혜수가 학교 폭력 이슈로 인해 활동을 잠정 중단하던 시기, 유기견을 입양해 기르면서 "내 안의 사랑을 느꼈다"고 말했다.
영화 '너와 나'를 연출한 박혜수는 지난 10월 16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복귀 소감을 밝혔다.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박혜수)와 하은(김시은)의 이야기. 넷플릭스 시리즈 'D.P.'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조현철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첫 번째 장편영화다.
특히 '너와 나'는 박혜수의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박혜수는 지난 2021년 2월 학폭 의혹에 휩싸이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너와 나'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되면서 1년 8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섰다.
그로부터 약 1년 후인 지난 10일 열린 시사회에 참석하면서 본격적인 복귀를 알린 박혜수는 "지난 시간 동안 거짓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제 입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고, 앞으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어떻게 시간을 보냈나?
제게 24시간이 온전히 주어졌다. 그 누구의 힘이 아닌 저만의 힘으로 온전히 보내야 하는 시간이 길었다. 그게 낯설기도 하고, 하루가 꽤나 길다고 느꼈다. 일상적인 것들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고, 유기견을 임시 보호하다가 키우게 됐다. 반려견을 키우니 인간이 아닌 존재와 사랑을 나누는 것이 저를 일어나게 하는 힘이 된다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됐다.
원래는 강아지에 관심이 없었는데 제주도에서 '너와 나' 촬영을 끝내고 두 달 정도 머무르면서 유기견 봉사를 다니게 됐다. 그때까지만해도 생명을 키우는 게 어떤 무게감인지 몰랐다. 임시보호 차 강아지를 데리고 왔는데 학대를 당했던 친구가 구조를 당한 거여서 많이 짖고 소통도 잘 안 됐다. 그 시간이 지나고 그 친구도 저를 믿고, 저도 이 친구를 사랑하는 시간을 몇 달 정도 보내니, 다시 보내지를 못하겠더라. '이런 게 사랑이구나' 느꼈고, 지금은 저에게 소중한 존재가 됐다. 매일 강아지 산책하는게 저에게 소중한, 큰 일과다.
-학교폭력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길어지고 있지만 한번도 피하려고 한 적 없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과거의 핸드폰이나 남아있는 사진 제출하며 수사에 임하고 있다.
-영화 촬영 전 학폭 이슈가 불거졌을 때 심경은?
'너와 나' 촬영을 막 앞두고 있었을 때라 '너와 나' 팀에 대한 죄송한 마음이었다. 지금은 이 상황을 피하지 않고, '사실이 밝혀지면 된다' 하는 마음이다.
무엇보다 그 전까지 보지 못했던, 주변 사람들의 응원이나 제가 놓쳤던 부분이 많이 보였다. 가족들의 믿음이 힘이 됐다. 또 연락이 오래 닿지 않았던 친구들도 연락이 오니까 신기하기도 했다.
-자신을 믿어준 주변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들이 저에게 또 다른 삶을 선물해줬다는 생각이 든다. 저 자신을 잃지 않고 주변 사람들이 보내주는 마음도 잃지 않으면서 임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사진 제공=필름영, 그린나래미디어)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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