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학폭 논란 “나를 더 단단한 사람으로 만든 값진 시간”(너와나)[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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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가 학폭 이슈 이후 영화 '너와 나'로 복귀했다.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를 연출한 박혜수는 지난 10월 16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복귀 소회를 전했다.
특히 '너와 나'는 박혜수의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후 지난해 10월 '너와 나'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되면서 1년 8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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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박혜수가 학폭 이슈 이후 영화 '너와 나'로 복귀했다. 그는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시기를 두고 "값진 시간이었다"고 표현했다.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를 연출한 박혜수는 지난 10월 16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복귀 소회를 전했다.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박혜수)와 하은(김시은)의 이야기. 넷플릭스 시리즈 'D.P.'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조현철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첫 번째 장편영화다.
특히 '너와 나'는 박혜수의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박혜수는 지난 2021년 2월 학폭 의혹에 휩싸이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너와 나'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되면서 1년 8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섰다.
그로부터 약 1년 후인 지난 10일 열린 시사회에 참석하면서 본격적인 복귀를 알린 박혜수는 "지난 시간 동안 거짓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제 입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고, 앞으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봉을 앞둔 소감은?
설레기도 하고, 부산국제영화제 등을 통해 관객분들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종종 있었는데 그때마다 저희 영화에 대해서 많이 공감해주시고 많은 걸 느껴주신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다. 더 많은 관객분들은 어떤 걸 느껴주실까 기대가 된다.
-학폭 논란 이후 컴백이다.
수사가 진행 중인 시기 개봉하는 것에 '너와 나' 팀, 감독님이나 동료 배우들, 제작진분들께 죄송하다. 최대한 빨리 결과가 나와서, 그 결과를 말씀드릴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바란다.
-'너와 나'를 연출한 조현철 감독은 '박혜수의 무고함을 믿는다'고 했다.
'너와 나' 팀이 저와 함께 해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 감독님과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작품, 또 작품 외적으로도 저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도 '너와 나' 팀과는 공유했다.
-조현철 감독 앞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어떤 마음이었나?
감독님과 PD님이 저를 신뢰해주시는 것이 감사했다.
-'너와 나'는 학폭 이슈가 불거진 이후에 촬영한 작품인데. 하차하지 않고 출연을 강행한 이유는?
'너와 나' 촬영 기간은 길지 않았다. 준비 과정까지 하면 3~4개월이었는데, 그 시간이 지금까지의 제 삶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그 전까지 보지 못했던 것들을 너무 많이 보게 됐다. 이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결국에는 '사랑'이라고 생각하는데, 영화를 찍으며 제 안에도 주변 사람의 사랑을 느끼고 줄 수 있는 힘이 남아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값진 시간이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흥행 이후 곧바로 학폭 논란을 겪었는데, 심정이 어땠나.
저를 좀 더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는 '너와 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결국에는 이 시간도 흘러가서, 사실이 밝혀질 거라는 걸 믿고 있다.(사진 제공=필름영, 그린나래미디어)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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