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메이뱅크 챔피언십 1R 공동 16위…고진영·김세영·유해란·김아림 22위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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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25), 고진영(28), 유해란(22)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대표주자들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무난하게 첫발을 디뎠다.
LPGA 투어 첫 우승을 목표로 하는 최혜진은 26일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59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신설 대회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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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최혜진(25), 고진영(28), 유해란(22)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대표주자들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무난하게 첫발을 디뎠다.
LPGA 투어 첫 우승을 목표로 하는 최혜진은 26일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59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신설 대회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혜진은 세계랭킹 2위 인뤄닝(중국), 올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앨리슨 코푸즈(미국), 루키 우승을 해낸 알렉사 파노(미국), 그리고 리디아 고(뉴질랜드), 패티 타바타나킷(태국)과 공동 16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초반 12번홀(파4)에서 보기로 시작했지만, 14번홀(파4) 첫 버디에 힘입어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18번홀(파5)과 후반 3~5번홀 3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첫날 경기는 화창하고 더운 날씨 속에서 시작됐지만 오후 들어 날씨가 흐리고 잿빛으로 바뀌면서 경기가 지연됐다. 54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친 뒤 현지시각(이하) 오후 1시 53분경 중단됐다. 이후 오후 5시 41분경 경기가 재개돼 일몰 직전에 모든 선수가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0번 첫 조로 출발한 재스민 수완나푸라(태국)가 9언더파 63타(이글 1개, 버디 7개)를 몰아쳐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선점했다. 본 대회 전에 연습라운드를 하지 못한 수완나푸라는 인상적인 플레이로 본인의 개인 최저 타수를 만들었다.
8언더파 64타를 때린 한나 그린(호주)이 1타 차로 선두를 추격했다.
고진영과 유해란, 김세영(30), 김아림(28)은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두터운 공동 22위 그룹을 형성했다.
고진영은 6번 홀까지 4개 버디를 골라내며 순항하다가 9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고, 14번홀(파4) 버디를 보태면서 다시 4언더파를 만들었다.
무난한 플레이를 이어가던 고진영은 경기가 중단되면서 코스를 벗어났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뒤 17번홀(파4)에서 더블보기 실수가 나오는 바람에 40위권까지 밀려났고, 마지막 홀(파5)에서 버디로 홀아웃하면서 2라운드를 기약했다. 결국 버디 6개를 잡았으나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써냈다.
이날 고진영, 인뤄닝과 같은 조로 샷 대결한 넬리 코다(미국)도 공동 22위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신지은, 안나린, 이미향은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지은희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52위를 기록했고, 말레이시아 여자골프 간판인 켈리 탄 역시 1타를 줄였다.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최저타 기록을 가지고 있는 양희영은 단 하나의 버디 없이 8번홀(파3) 보기를 기록하면서 공동 67위(1오버파 73타)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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