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부터 현재까지 평범한 사람의 일상과 만난다

이정훈 2023. 10. 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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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은 27일부터 '보통 사람들의 찬란한 역사'라는 주제의 전시회를 시작했다.

주제 그대로 조선 후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미술에 기록된 평범한 사람과 그 일상에 주목하는 전시회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이번 전시회 출품 작가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시대와 삶을 견디며, 시대적 과업처럼 사람들과 일상을 기록하고, 때로는 지난 역사를 새롭게 증언하며 현재를 기록하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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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 '보통 사람들의 찬란한 역사' 전시회 개막
왼쪽부터 권진규 작가의 '홍자', 권오상 작가의 'Bust(GY)' [경남도립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립미술관은 27일부터 '보통 사람들의 찬란한 역사'라는 주제의 전시회를 시작했다.

주제 그대로 조선 후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미술에 기록된 평범한 사람과 그 일상에 주목하는 전시회다.

우리나라 역사 속 시대적 상황과 함께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과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회화·조각·사진·영상 등 다양한 미술 작품으로 조명한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전시회 주제에 맞춰 전국 국공립·사립미술관, 작가 유족, 개인 소장가 협조를 받아 채용신, 나혜석, 박수근, 이중섭, 권진규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과 영남권의 근현대·동시대 작가 32명의 작품 80여 점을 한데 모았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이번 전시회 출품 작가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시대와 삶을 견디며, 시대적 과업처럼 사람들과 일상을 기록하고, 때로는 지난 역사를 새롭게 증언하며 현재를 기록하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연대별 분류가 아닌, 전시 주제, 작품의 맥락·내용에 맞춰 작품을 배치했다.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윤두서의 '나물 캐는 여인', 정선의 '백천교', 김홍도의 '윷놀이' 등 조선 후기 풍속화, 실경산수화는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내년 2월 25일까지 이어진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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