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박혜수 "학폭 의혹 3년, 무너진 것 다시 쌓아 올리는 시간 가졌죠" [인터뷰②]

최하나 기자 2023. 10. 2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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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혜수가 학교폭력(이하 학폭) 의혹 3년 만에 '너와 나'로 복귀에 나섰다.

박혜수는 최근 티브이데일리와 만나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 개봉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혜수는 "저는 단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무너져도 잘 쌓아 올리는 사람인 것 같다"면서 "(지난 시간 동안) 다시 차곡차곡 쌓는 법을 익힌 것 같다. 영화 촬영할 때에도 그랬고, 촬영 끝나고 나서도 그 시간을 반복하면서 지금까지 온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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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박혜수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박혜수가 학교폭력(이하 학폭) 의혹 3년 만에 '너와 나'로 복귀에 나섰다.

박혜수는 최근 티브이데일리와 만나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 개봉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5일 개봉된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박혜수)와 하은(김시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 ‘D.P.’ 시리즈의 조석봉 역으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조현철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첫 장편 영화로, 박혜수와 김시은이 주연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다.

앞서 박혜수는 지난 2021년, 과거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폭로 글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박혜수는 소속사를 통해 여러 차례 불거진 의혹은 모두 사실무근이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발표 한 바 있다.

지난 3년 동안 학폭 의혹에 대한 시시비비가 경찰 조사로 드러나길 기다린 박혜수다. 그런 박혜수가 논란 3년 만에 영화 ‘너와 나’로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아직까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박혜수는 무고 취지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혜수는 “일단 시간이 걸리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혜수는 “지금 수사 중인 상황이다 보니 일단은 저도 그 수사 결과가 나오면 사실이 밝혀질 거라고 믿고 있다”면서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입장”이라고 했다.

지난 3년의 시간, 박혜수는 어떻게 보냈을까. 박혜수는 “저는 단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무너져도 잘 쌓아 올리는 사람인 것 같다”면서 “(지난 시간 동안) 다시 차곡차곡 쌓는 법을 익힌 것 같다. 영화 촬영할 때에도 그랬고, 촬영 끝나고 나서도 그 시간을 반복하면서 지금까지 온 것 같다”라고 했다.

학폭 의혹으로 인해 생긴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히는 데에는 이제 박혜수의 노력 여하에 달렸다. 그런 박혜수에게 ‘너와 나’ 개봉은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기회다. 이에 대해 박혜수는 “영화가 개봉하고 관객 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박혜수는 “‘너와 나’ 관련 스케줄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그 스케줄이 끝나고 나면 영화와 이별하는 시간이 저에게 오래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필름영, 그린나래미디어]

너와 나 | 박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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