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中 법인 적자기록…목표주가 65만→40만원 조정-키움

김진석 기자 2023. 10. 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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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LG생활건강이 올해 3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중국 법인의 적자와 국내·북미 사업 효율화로 인한 비용 증가가 주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향 채널 부진과 국내, 북미 사업 효울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이익이 감소했다"며 "특히 화장품 사업은 중국 법인이 적자를 기록하면서 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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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광화문빌딩/사진=LG생활건강


키움증권은 LG생활건강이 올해 3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중국 법인의 적자와 국내·북미 사업 효율화로 인한 비용 증가가 주요인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에서 '마켓퍼폼'(Marketperform), 목표주가는 65만원에서 40만원으로 내렸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줄어든 1조7462억원,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1285억원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향 채널 부진과 국내, 북미 사업 효울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이익이 감소했다"며 "특히 화장품 사업은 중국 법인이 적자를 기록하면서 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한 80억원이다. 조 연구원은 " 중국 법인과 면세 B2B사업의 매출이 부진했고, 중국 법인이 적자를 기록하면서 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용품 부문은 원료 사업으로 인한 기저 부담으로 매출 성장이 제한적이었고 인력 효율화 등 일회성 비용으로 이익이 감소했다"며 "음료는 탄산과 에너지 음료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비용 부담이 감소하며 이익이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기다림이 필요한 시기라는 평가다. 조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동사는 재도약을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노력이 재무적 성과로 반영되기 전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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