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흔들리는 중국 시장에 4분기도 ‘흐림’”…목표가↓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10. 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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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LG생활건강]
하나증권은 27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중국향 수요 감소를 극복하지 못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33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하향 조정했다.

전일 LG생활건강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하나증권은 화장품 부문의 실적이 크게 흔들린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향 매출이 두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기간 화장품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700억원, 8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중국 수요 부진의 파장이 컸던 가운데 럭셔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하나증권은 4분기 실적도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마케팅 투자 확대와 더불어 숨, 오휘 등도 중국 매장을 철수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캐나다에서의 오프라인 구조조정 등도 화장품 부문의 이익 체력을 급감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여도 높은 중국이 흔들리는 가운데 투자가 동반됨에 따라 당분간 이익 안정성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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