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상승 사이클 진입…목표가↑-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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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본격적인 실적 상승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내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높였다.
이에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10.3% 상향한 7조6000억원으로 조정했다.
이어 "최근 1년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70% 하락하며 누적된 3조원 규모의 재고평가손실은 4분기부터 본격 환입이 예상돼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의 직접적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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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B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본격적인 실적 상승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내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디램(DRAM) 부문이 고부가 DRAM(HBM, DDR5) 판매 비중 확대로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4분기부터 이익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며 "낸드(NAND)의 경우 저수익 제품 생산 감소에 따른 공급 축소 효과로 3분기 실적 바닥을 확인했다. 4분기부터 DRAM, NAND의 평균판매단가(ASP)가 동시 상승 전환하며 가격 상승 폭 확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10.3% 상향한 7조6000억원으로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적자는 1조790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4분기 영업적자는 785억원으로 손익분기점에 근접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4분기 DRAM 영업이익 추정치는 출하 증가와 가격 상승효과로 전분기 대비 2.5배 증가한 1조7000억원이다. NAND는 출하 감소에도 가격 상승 효과와 저가 제품 비중 축소로 영업적자가 전분기대비 27% 감소한 1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최근 1년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70% 하락하며 누적된 3조원 규모의 재고평가손실은 4분기부터 본격 환입이 예상돼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의 직접적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모바일, PC 수요는 올해 대비 5% 증가가 예상되고, 데이터센터도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를 위해 일반 서버의 신규 증설이 필요해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특히 내년 HBM 생산능력(capa)을 2배 이상 증설하는 SK하이닉스는 이미 가동 전에 예약 주문이 완료돼 HBM 시장에서 독점적 시장 지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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